•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울산 농장에서 놀다가 자기 찍는 카메라 발견하고 쪼르르 달려가 친한척한 반달곰 (사진 6장)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의 한 농장 인근에서 곰 한 마리가 목격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나 찍는 거냐곰~?"


울산의 한 농장 인근에 출현한 곰이 출현 약 5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포획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54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의 한 농장 인근에서 곰 한 마리가 목격됐다.


주민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곰이 다시 나타나는지 감시에 들어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이 곰은 사람에게 달려들지 않고 주변을 서성대는 등 성격이 온순했다.


농장에서 설치한 울타리와 주변 산을 어슬렁거리면서도 119대원 등 사람 주변을 떠나지 않았다.


곰은 위협적인 행동은 없었으며 비교적 온순해 카메라를 든 기자 주변에서 냄새를 맡거나 사람들이 던져준 음식 등을 얌전히 받아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마취총을 이용해 안전하게 곰을 포획했다. 다행히 곰으로 인한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곰은 가슴 부위에 V자 흰 털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반달가슴곰으로 추정됐지만 보존원이 위치추적장치 등을 달아 관리하는 개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 생물종보존원 관계자는 "현재 모니터링 중인 반달곰 중 울산으로 이동한 개체는 없다"며 "이날 발견된 곰의 행동 등을 보면 야생에서 생활하는 곰으로는 보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