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혼자 알바하니 "무섭다"며 남자 손님에게 나가라고 한 여알바생
카페에서 책을 읽던 중 여성 알바생한테 나가달라는 소리를 들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집 앞 단골 카페에서 황당한 사연을 겪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음료를 주문했음에도 카페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다소 황당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단골 카페 알바생에게 그만 방문해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단골 카페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평소 독서하는 게 취미인 이 남성은 여느 날처럼 집 근처 카페에 들렀다.
집에서 가까운데다 손님도 적어 시간날 때마다 들러 책을 읽던 카페였다. 이날 역시 그는 평소처럼 커피를 시키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한참 집중해 읽고 있던 그 때 주문을 받았던 여알바생이 다가왔다. 그는 표정을 찡그리며 A씨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저기요 근데 저희 카페 왜 그렇게 자주 오시는 거예요?"
A씨는 얼토당토않는 소리에 멍하니 두 눈만 깜빡일 뿐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이 알바생은 스트레이트 펀치 후로 어퍼컷을 제대로 날렸다.
"저 혼자 알바하니까 남자 손님이 오래 머무르면 무섭거든요? 나가주세요"
A씨는 억울했다. 음료를 주문할 때 빼고는 알바생에게 말을 건 적도 없었고 조용히 구석에서 책만 읽었던 그였기에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카페 주인도 아닌 알바생은 손님이 떨어져나가도 상관 없다는 듯 자기 할 말만 계속 이어갔다. 조금만 더 가면 스타벅스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A씨는 화도 나고 억울했지만 끓어오르는 분노를 삼기고 문을 박차고 나왔다.
A씨는 "집이 가까워서 자주 가던 카페였는데 더이상 안 가려고 한다. 나도 너한테 관심 없다"라고 하소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