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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 장만하려 인터넷으로 아들 판매한 아빠

카자흐스탄 출신의 24세 남성은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3살배기 아들을 인터넷에 내놨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아들을 팔아 집을 장만하려던 아빠가 긴급 체포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프랑스 언론 매체 '라 퍼즈 인포'(La Pause Info)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24세 남성이 3살배기 아들을 팔려고 한 것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의 리페츠크(Lipetsk)로 이민갈 결심을 한 남성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에 아들을 팔겠다는 광고를 올렸다. 

 

광고를 본 경찰은 고객인 척 위장해 아이를 사겠다며 접근했고 이에 남성은 직접 거래를 시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된 남성은 "어린 나이에 결혼해 러시아로 간 뒤 생활고에 시달렸고 1년 전엔 부인마저 도망갔다"며 "집이 생기면 형편이 나아질 것 같아 아들을 팔려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남성은 징역 10년을 선고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남성은 "아이에게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