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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사람이 '독극물 고기' 준 줄 모르고 먹다가 '무지개다리' 건넌 리트리버

주인이 보지 않고 있는 틈을 타 강아지에게 의도적으로 독극물을 바른 고기를 건넨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남다른 친화력으로 낯선 사람과 동물에게 경계심 없이 다가가 '천사견'으로 불리는 골든리트리버.


이런 녀석에게 고의로 '독극물'을 바른 고기를 건넨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사이트 'pearvideo'에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위치한 장 모 씨의 집에서 찍힌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장 씨는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 골든리트리버가 바닥에 쓰러져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pearvideo


장 씨의 신고에 CCTV를 살피던 경찰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이날 오전 6시께 장 씨가 잠들어 있던 시각 의문의 검은 차 한 대가 집 앞으로 들어왔다.


평소 사람을 잘 따랐던 장 씨의 반려견은 처음 보는 차에 가까이 접근해 꼬리를 흔들었다. 그런데 이때 운전석에서 고기 한 덩어리가 툭 떨어졌다.


인사이트pearvideo


강아지는 의심 없이 처음 본 사람이 준 고기를 입에 넣었다. 이 모습을 확인한 운전자는 유유히 후진해 자리를 떠났다.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온 강아지는 잠시 뒤 경련을 일으키더니 넘어졌고, 안타깝게도 손 쓸 틈도 없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쑤저우시 경찰은 검은 차량 운전자를 동물 학대 혐의 및 재물 손괴 혐의로 간주하고 체포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