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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사를 만나 '길고양이→집고양이'가 되면 나타나는 표정 변화

회사 근처에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를 '냥줍'해 사랑을 퍼부어준 한 일본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12_hinapiyo_0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길거리 생활을 전전하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생사의 갈림길을 마주하는 길고양이들.


최근에는 동물 학대를 상습적으로 저지르는 사람들까지 늘어난 탓에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길고양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늘고 있다.


하지만 한껏 몸을 웅크린 채 사람을 경계하는 길고양이들도 사랑을 받으면 다른 집고양이들처럼 사랑스럽게 변할 수 있다.


지난 26일 한 일본인의 트위터 계정 '12_hinapiyo_01'에는 두 마리의(?) 고양이 사진이 게재됐다.


인사이트Twitter '12_hinapiyo_01'


한쪽은 사람을 향해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 보내고 있는 고양이, 다른 한쪽의 고양이는 똘망똘망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전혀 다른 이미지의 두 고양이 사진. 하지만 놀랍게도 이 두 고양이 사진은 사실 한 마리를 찍은 것이다.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은 "아버지의 직장에 검은 고양이가 나타났는데 야생 느낌이 가득했다"며 왼쪽 사진 속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밥을 먹이고 회사 직원들이 귀여워했더니 이렇게까지 변했다. 사랑은 정말 소중하다"라며 고양이의 변화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12_hinapiyo_01'


물론 고양이는 어두운 곳에 있으면 동공이 확대되고 밝은 곳에 있으면 '1자' 모양으로 수축한다.


즉, 왼쪽 사진의 경우 야외에서 찍은 사진이기 때문에 '1자' 모양으로 수축해있어 더 날카로워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양이의 웅크린 몸과 재빨리 움직이기 위한 발 모양, 잘 손질된 털 등을 고려했을 때 확실히 오른쪽 사진에서는 '경계심'이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 고양이의 변화에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앞으로도 사랑 많이 받으면서 크길" 등의 댓글로 '꽃길'만 걷길 응원하고 있다.


한편 오늘(27일)은 '블랙캣 데이'다. 이는 재수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검은 고양이들을 위한 날로, 이들의 생명을 존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