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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시끄럽게 노래 부른 '기숙사 룸메이트' 칼로 찔러 살해한 남학생

한밤중 기숙사에서 노래를 열창한 친구와 다투다 칼부림까지 일어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worldofbuzz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한밤중 기숙사에서 노래를 열창한 친구와 다투다 칼부림까지 일어난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한 남학생이 시끄럽게 노래를 부른다는 이유로 룸메이트를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에 대해 전했다.


중국 윈난성 쿤밍대학교(Kunming University)에 다니며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익명의 남학생은 평소 자신의 룸메이트인 펭(Peng, 18)과 자주 다퉜다.


생활 방식과 습관, 성격 등 많은 부분이 잘 맞지 않아 다툼이 잦았던 룸메이트 두 학생. 결국 사달이 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느 날 펭이 기숙사 방에서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자 신경이 날카로워진 남학생은 "잠 좀 자자. 시끄럽게 하지 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울분이 터진 펭은 옆에 있던 의자를 집어 던졌다.


그 모습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남학생은 이성을 잃고 칼을 들었고, 펭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비명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온 학생들은 피로 물든 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피해 학생 펭은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과다 출혈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평소에도 둘은 자주 다투는 사이였다. 작은 불평불만이 쌓여 큰 싸움으로 번질 때가 많았다"라며 "그래도 살인까지 저지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놀란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가해 학생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지 경찰은 그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며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로 '술값' 내겠다고 싸우다 욱해 칼로 찌른 절친 남성들계산서를 두고 서로 싸우던 두 남성은 몸 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칼까지 휘두르고 말았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