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고작 '1200원' 뺏으려고 노숙자 집단 폭행한 고교생들

고등학생들이 노숙자들을 집단 폭행하고 현금 '1,200원'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고등학생들이 노숙자들을 집단 폭행하고 현금 '1,200원'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노숙자들을 집단 폭행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공동공갈 등)로 A(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6∼18세 고등학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돈이 필요하자 노숙자들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기로 하고 지난 6월 27일 오전 2시 50분께 노숙자들이 기거하는 광주 동구 광주천변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 일행의 폭행과 협박에 겁을 먹은 노숙자들은 가진 돈을 모두 내놓았으나 그들이 가진 돈은 1,200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뿐만 아니라 A씨 일행은 협박에 놀라 달아난 한 노숙자를 뒤쫓아 가 폭행,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죄질이 불량해 미성년자가 아닌 A씨에게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 1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5일 열린다.


인사이트연합뉴스


14일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장성학 영장담당 부장판사의 심리로 가해 학생 C(14)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다고 밝혔다. 구속 여부는 당일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C양은 친구 B양 등 3명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9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골목에서 피해 학생 A(14)양을 1시간 30분가량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같은 혐의를 받던 또 다른 주범 B양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하지만 C양은 보호관찰소장의 통고 처분으로 부산가정법원에 바로 사건이 접수, 이중처벌 문제를 우려한 검찰이 C양에 대한 사건을 가정법원에서 넘겨받는 동안 영장청구가 미뤄졌다.


<속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가해자 1명 구속 확정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의 가해자 중 1명에 대한 구석이 결정됐다.


김지현 기자 john@in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