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밀어버린 딸 안 죽자 한 번 더 떨어트린 '악마' 엄마
비정한 엄마는 딸을 완벽히 죽이기 위해 피투성이인 딸을 한 번 더 테라스에서 밀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엄마는 피 흘리는 딸을 데리고 올라가 한 번 더 밀어 죽이는 잔인함을 보였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7살 딸 아이가 한 번에 죽지 않자 다시 데리고 올라가 아래로 추락시킨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인도 벵갈루루에 사는 스와시 사카(Swathi Sarkar)는 4층짜리 건물에서 자신의 친딸인 아이시카 사카(Aishika Sarkar, 7)를 밀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 칸첸(Kanchan)과 이혼한 스와시는 혼자 아이시카를 키우고 있었다. 칸첸은 스와시에게 양육비를 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만 두 모녀를 방문했다.
그러던 중 스와시는 돌연 4층짜리 건물 테라스에서 아이시카를 밀어 살해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스와시는 이미 의식을 잃고 피투성이로 쓰러져있는 아이시카를 안고 올라가 한 번 더 떨어트려 죽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현장에서 달아나려 했지만 사건을 목격한 이웃들이 분노해 스와시를 붙잡아 근처 전봇대에 도망치지 못하게 묶었다.
경찰에 체포된 스와시는 "아이시카가 정서적으로 너무 불안해서 그랬다"며 "나도 따라 죽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속해서 수사 중인 경찰은 "아이시카는 평소 언어 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학교에도 입학하지 못했다"며 "스와시 역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