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4일(월)

아이유·변우석 일냈다... K-드라마 최초, 미국 디즈니+ 21일 연속 TOP10

K-로맨스의 저력이 장르물 선호도가 높은 미국 본토를 흔들었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K-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21일 연속 미국 디즈니+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전례 없는 장기 흥행 기록을 썼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4월 12일 미국 디즈니+ TOP10에 첫 진입한 이후 5월 3일까지 단 한 번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범죄나 수사, SF 장르가 주류인 미국 시장에서 로맨스 드라마가 거둔 이 같은 성적은 기존 K-드라마의 글로벌 흥행 공식과는 궤를 달리한다.


MBC


그간 대다수 K-드라마가 아시아 시장을 거쳐 북미에서 단기적인 인기를 얻는 데 그쳤다면 '21세기 대군부인'은 미국 시청자들을 직접 공략하며 탄탄한 신뢰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K-드라마의 글로벌 흥행 구조가 '아시아 중심 확산'에서 '미국 시장 동시 견인'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이 작품은 미국을 포함해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47개국에서 TOP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확장성을 증명했다.


국내에서도 방영 직후부터 수도권과 전국 시청률 1위를 수성함은 물론 TV-OTT 화제성 지표를 독식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MBC 관계자는 "글로벌 순위 중에서도 미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는 콘텐츠 경쟁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21세기 대군부인'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인기를 얻으며 K-드라마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극의 전개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7, 8회 방송분에서는 성희주(아이유 분)와 이안대군(변우석 분)이 혼례를 올리며 본격적인 부부의 연을 맺어 전 세계 팬들의 열띤 반응을 끌어냈다. 그러나 달콤한 신혼 생활이 이어지던 찰나 두 사람이 작성한 혼전 계약서의 실체가 공개되며 거대한 후폭풍이 예고된 상태다.


이안대군과 성희주의 로맨스가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난 가운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화제의 중심에 선 '21세기 대군부인' 9회는 오는 8일 밤 9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