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속 형국에 접어들었다.
4일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북구갑 유권자 5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34.3%,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33.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0.8%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서 극심한 혼전 양상을 보였다. 무소속 박민식 후보는 21.5%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 역시 부산 북구 전체 기준 더불어민주당 39.1%, 국민의힘 37.6%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지역 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덕천교차로와 구포시장 일대 상권 활성화'(24.6%)를 꼽으며 표심의 향방을 예고했다.
반면 부산시장 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후보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46.9%,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40.7%로 조사돼 전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했다.
정이한 후보는 2.0%의 적합도를 보였다. 유권자들은 시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행정능력과 정치력"(48.1%)을 1순위로 지목했으며, "공약"(19.1%)과 "정당"(15.2%)이 뒤를 이었다.
부산교육감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석준 후보가 36.1%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어 최윤홍 후보가 13.6%, 정승윤 후보가 12.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북구) 및 1일부터 2일까지(부산 전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북구 1000명 기준 ±3.1%포인트, 북구갑 584명 기준 ±4.1%포인트, 부산 전체 1013명 기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