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철에서 좌석 양보 거부로 인해 승객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Asia One)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5일 오후 2시께 상하이 지하철 1호선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쩡씨(32)와 우씨(66)가 좌석 문제를 두고 충돌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좌석에 앉아 있던 쩡씨에게 우씨가 다가가 자리를 양보하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쩡씨가 이를 거절하자, 우씨는 "어른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고 예의가 없다"며 쩡씨를 질책했다.
말다툼은 순식간에 난투극으로 번졌다. X(구 트위터) 등에 공개된 영상에는 두 여성이 서로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옷가지를 붙잡은 채 뒤엉켜 싸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승객들이 만류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으나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시 질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