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별이 남편 하하와 세 자녀를 데리고 나선 등산길에서 겪은 당혹스러운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별이 빛나는 튜브'에는 "아이 셋 데리고 등산... 쌩쌩한 아이들과 점점 지쳐가는 엄빠. 평화로운 등산 중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황당한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산을 오르며 투덜대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아이들을 보며 "저러면서도 서로 챙겨주고 같이 가고 그런 게 좋더라"며 미소 짓던 별의 평화로운 일상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깨졌다.
현장에서 하하가 전한 상황은 이랬다.
한 노부부 중 아내가 먼저 하하를 알아보고 별을 가리켜 '하하 와이프'라고 부르자, 남편인 할아버지가 "하하 와이프가 저렇게 예뻤어?"라며 반응했다.
하하는 예쁘다는 칭찬에 기분이 좋았으나 이어지는 대화가 문제였다. 아내가 별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자 할아버지가 다짜고짜 별에게 "이리 와서 노래 좀 불러 봐"라고 요구한 것.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첫째 아들 드림이는 크게 분노했다.
하하는 "드림이가 '저 할아버지가 왜 우리 엄마한테, 산에서 갑자기 노래를 시키고 그래? 처음 보는 사람이' 하면서 화가 났다"고 전했다.
별은 여전히 언짢아하는 아들에게 "할아버지들 그럴 수 있다. 다양한 분들이 계신 것"이라며 "엄마·아빠가 그런 직업"이라고 달랬다.
다만 별은 이번 일을 계기로 대중의 매너 있는 태도를 정중히 당부했다.
별은 "어머님, 아버님들도 반가워해 주시는 건 좋은데 아이들과 같이 있을 때는 반가움의 표현을 조금만 매너있게 해주시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 보는데 조금 속상했다. 물론 우리 어머님, 아버님이 나쁜 의도가 아니었던 건 안다"고 강조했다. 별과 하하는 지난 2012년 결혼해 현재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