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양상국이 12년째 이어온 레이싱 선수로서의 삶과 놀라운 비용 체계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에 출연한 양상국은 송은이, 김숙과 전화 연결을 통해 "레이싱을 한 지 12년 차 됐다"며 "아마추어 클래스에서 1등을 찍었다. 올해는 프로 클래스로 전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랜 시간 희극인 본업만큼이나 진지하게 모터스포츠 세계에 몸담아온 그의 근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셈이다.
양상국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레이싱 대회의 막대한 운영 비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내가 나가는 N1 클래스 같은 경우 1박 2일, 2박 3일 대회에 1500만원 정도가 든다"고 밝힌 그는 "조금 건방지게 보일 수 있는데, 레이싱 하는 분들이 오히려 골프는 싼 스포츠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이틀에 1000만~1500만원 정도를 쓰고, 이걸 한 달에 한 번씩 한다"는 그의 발언은 레이싱이 지닌 '하이엔드 스포츠'로서의 면모를 실감케 했다.
자비 부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양상국은 "나는 후원을 받고 있다"고 답하며 안정적인 선수 생활의 비결을 공개했다.
실제 그는 현대모터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TEAM HMC'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현대차는 최근 해당 팀과 10년 연속 후원 협약을 맺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30대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운전대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양상국은 "안 될 것 같은 상황에서 0.01초씩 줄여가는 성취감, 그리고 추월하는 순간의 카타르시스가 크다"며 서킷 위에서 느끼는 희열과 레이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