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계류 유산을 겪은 후 재임신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 올린 영상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지금도 다시 임신 시도를 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며 "다음에 임신이 될 수도 있고 또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자신의 인생 철학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그는 "인생을 길게 봤을 때 항상 제가 상상하지 못하는 식으로 오히려 더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과거 경험을 예로 들며 서동주는 "20대에 결혼했을 때 '이혼 안 하고 평생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겠지만, 이혼하고 다른 삶을 살며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만약 기도를 들어주셨으면 지금의 나도 없고, 남편도 못 만났을 것"이라며 "남편을 만나서 진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에 대한 간절함도 표현했다. 서동주는 "아이도 마찬가지다"라며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주신다면 생각하지 못한 정말 좋은 시기에 제 상상보다 더 준비가 많이 됐을 때 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그동안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준비해왔다. 지난 3월 유산 소식을 알린 그는 4월 "계류 유산 후 소파 수술로 칠복이(태명)를 보내주고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서동주는 "어떻게든 지켜내고 싶어서 매일 주사와 약, 질정까지 했다"며 "산책과 식단 관리, 영양제까지 챙겼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원하는 것을 원할 때 가질 수 없는 게 인생이란 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서운하고 아픈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서동주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꼭 고통을 잘 견뎌야만 엄마가 될 자격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 마음이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며 "두렵지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방송인 고(故)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로, 지난해 6월 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