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 체험 콘텐츠를 통해 현직 교사들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업로드된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봄 (feat.모기)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 영상에서 이수지는 유치원 교사 이민지로 분해 아이들과의 일상을 생생하게 연출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공원에서 "참새 짹짹, 병아리 삐약삐약" 구호를 외치며 아이들을 인솔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 한 학부모가 코로나에 감염된 자녀를 데리고 나타난 것이다.
이수지가 "하준이 어머님~ 하준이 오늘 코로나 걸려서 못 나온다고 했잖아요 어머님"이라고 당황하며 물었지만, 해당 학부모는 "저희 하준이가 선생님 보고싶다고 하도 졸라가지고.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요"라며 아이를 맡기려 했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학부모는 약봉지를 건네며 "애기 기침 가래약인데, 기침할 때 노란 가래 나오면 이거 꼭 좀 복용 부탁드릴게요"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수지는 "교차복용 말씀이시죠? 그럴게요 어머니. 하준이 노란 가래 잘 지켜볼게요, 어머니. 이거 더블체크해서 제가 잘 먹일 테니까 걱정 마세요"라며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실제 어린이집 근무 경험이 있는 누리꾼들의 생생한 증언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아이가 코로나 혹은 독감 증상이 100프로인데 해열제로 버티면서 원에 보내다가 병원 가서 검사해보니 코로나 확진이다"며 "그 아이한테 옮아서 3일을 죽다 살아났다"고 실제 경험담을 털어놨다.
15년차 교사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은 "전업주부였는데 보고 있으면 힘들다고 열패치, 해열제, 처방받은 약 바리바리 싸서 보낸다. 4시간에 한 번씩 열 체크하고 해열제 교차 복용 하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은 "신종플루 걸린 걸 숨기고 보냈던 학부모 덕분에 폐렴까지 진행되어 죽을 뻔했다"며 "폐기능이 30%로 떨어져 평생을 후유증을 남기고 살아가야 한다"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댓글창에는 "아픈 거 다 알고 보내는 사람도 있다", "독감 아니라고 거짓말하고 보낸다", "현실은 저것보다 더 한다" 등 여러 반응들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