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9일(수)

분자요리 끝판왕... 유리조각같은 '투명 치킨' 만든 음식 블로거 (영상)

분자 요리학의 복잡한 공정을 활용해 기발하고 이색적인 요리를 만들어내는 아티스트로 유명한 음식 블로거 차이 난이 화제다.


최근 그는 '투명한 프라이드 치킨'을 만들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Oddity Central)에 따르면 차이 난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프라이드 치킨을 투명하게 만들고 싶었는데, 결과가 이상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유튜브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조회수 100만 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중이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시도하거나 성공한 적 없는 기괴하고도 독특한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차이 난은 '투명한 치킨'이라는 마법 같은 완성물을 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과학적인 제조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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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치킨의 구조를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뼈부터 다시 설계했다. 골수와 콜라겐, 차가운 젤을 혼합해 닭뼈 모양의 틀에 넣고 굳히는 방식을 택했다. 고기를 만드는 과정은 더욱 정교하다. 그는 기계를 사용해 닭고기를 완전히 액체 상태로 분해한 뒤, 분자 요리의 핵심 기술인 '구형화(Spherification)' 기법을 적용해 근육 섬유의 질감을 복원했다. 차이 난은 이렇게 만들어진 투명한 고기와 뼈를 다시 틀에 넣어 하나의 덩어리로 융합시켰다.


차이 난의 집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실제 프라이드 치킨 특유의 바삭한 겉껍질 식감까지 그대로 살려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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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명 치킨'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분자 요리의 정수를 보여준 놀라운 성과라며 직접 맛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드러내는 반면, 적지 않은 이들은 기괴한 생김새와 인위적인 공정에 거부감을 느끼며 절대 먹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록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은 아닐지라도, 차이 난의 투명 치킨이 요리의 고정관념을 깬 가장 흥미로운 실험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YouTube '菜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