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용 요금의 최대 10%가 적립되는 마일리지가 전국 1100여 개 제휴 매장과 주차장 등에서 현금처럼 폭넓게 사용되며 승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고속열차인 KTX를 타면 정기·할인승차권 등 일부를 제외하고 요금의 5%가 기본 적립되며, '더블적립' 열차를 이용할 경우 추가 5%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이렇게 쌓인 마일리지는 승차권 예매나 위약금 결제는 물론 전국 기차역 내 제휴 매장 1100여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마일리지 사용처는 다양하다.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편의점 '스토리웨이'와 기념품 매장은 물론, 역 내 입점한 식당, 카페, 화장품점, 의류 매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다이소 같은 생활용품점이나 꽃집에서도 쓸 수 있으며, 경의중앙선 도농역 헬스장 등록이나 경마공원역의 경마정보지 구입에도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차역 밖에서도 마일리지를 받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청와대 인근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은 코레일유통 직영 매장이라 마일리지 결제가 허용된다.
코레일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전국 142곳의 주차장에서도 주차비 정산 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용 가능 매장은 코레일 홈페이지 내 'KTX 마일리지 사용처' 명단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마일리지 제도가 없는 SRT는 KTX보다 10% 저렴한 요금 정책을 펴고 있다. 올 하반기 고속철 통합이 추진되면 SRT 노선에도 마일리지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다만 적립률을 현행 5%로 유지할지, 요금 인하와 맞물려 2~3%로 조정할지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입장이 갈리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