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궤도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Artemis II)를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들이 아이폰 17 프로 맥스로 촬영한 우주 사진들을 공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뉴스위크는 IT 매체 맥루머스의 보도를 인용해 나사 우주비행사들은 아르테미스 2호 임무의 업무 중 하나로 애플의 최신 기종인 아이폰 17 프로 맥스를 직접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미국 공학자들은 이 기기가 우주로 나가기 전 미세 중력 상태에서의 성능을 검사하고 방사능 노출, 극한의 온도 변화를 견딜 수 있는지 등의 엄격한 내구성 평가를 거쳤다.
우주에서의 안전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보호 케이스를 장착하고 소프트웨어를 일부 조정했지만, 고성능 카메라 시스템을 포함한 핵심 하드웨어는 일반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촬영된 사진들은 칠흑 같은 우주의 어둠 속에서도 달 지형의 선명한 대비와 고해상도의 디테일을 완벽하게 포착해내며 아이폰 카메라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편 애플 팬들이 모인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진 속 위치는 어떻게 표시될까"라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한 누리꾼은 "실제로 달 근처에도 신호가 잡힌다는 것 같다"며 "아이폰의 사진 앱이 우주를 인식할지, 아니면 지구 위에 있다고 가정하고 데이터를 처리할지 궁금하다"는 답변을 남겼다.
애플의 기술력을 치켜세우는 댓글과 함께, 광활한 우주 속 지구의 모습을 보며 인간의 존재를 되새기는 철학적인 감상도 이어졌다.
아르테미스 2호는 중간 지점에서 우주선 내부 모습과 달의 이면을 담은 다양한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우주비행사 빅터 글로버는 통신 두절 구간에 진입하기 전 "지구에서 가장 먼 곳에서 우주의 신비를 풀고 있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신비는 바로 사랑이라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