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NASA)가 공개한 아르테미스 2세 임무 관련 영상이 음모론자들의 거센 표적이 됐다. 달 탐사 임무가 가짜라고 믿는 이들은 해당 영상이 '순전한 그린 스크린 조작'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지난 4일 아르테미스 2세의 용감한 승무원들은 CNN과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승무원들은 달로 향하는 여정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캡슐 안에서는 무중력 상태를 증명하는 '라이즈(Rise)'라는 이름의 봉제 인형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제는 TV 화면을 휴대폰으로 직접 촬영한 짧은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시작됐다. 음모론자들은 이 영상에서 인형의 몸체와 머리 부분에 시각적 왜곡이 발생하고 'TAN', 'OW' 같은 글자가 깜빡거리며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현상이 인형 뒤에 배경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디지털 오류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나사는 이번 임무를 통해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겠다는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지만, 기술적 결함이나 영상 전송 과정의 노이즈를 조작의 증거로 삼는 의혹 제기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우주 공간에서 촬영된 생중계 영상이 고도화된 특수 효과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확산하면서 과학적 사실과 음모론 사이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