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브랜드(PB) 상품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8일 롯데마트는 내일(9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주간 'PB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유가와 고환율로 인한 경제 여건 악화와 소비자 심리 위축 상황에서 유통업체가 직접 가격 결정권을 보유한 PB 상품으로 물가 안정화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일반 브랜드 제품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을 적용했다.
대표 상품인 '오늘좋은 데일리우유'는 수개월간 원유 업체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수입 멸균우유 수준인 1880원에 판매한다.
생필품 중심의 초저가 구성도 특징이다. 500원대 크래커와 우유, 1000원대 티슈 등을 선보여 일상 필수품의 가격 부담을 줄였다. 이는 일회성 프로모션이 아닌 유통 단계 간소화와 물량 사전 확보를 통한 상시 저가 체계 구축 전략으로 분석된다.
가격 경쟁력과 함께 상품 품질 차별화도 추진한다. 롯데마트는 안유성 셰프, 정호영 셰프 등 유명 요리 전문가 레시피를 활용한 가정간편식 20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남도식 김치, 곰탕부터 일식 야키토리, 냉우동까지 다양한 메뉴로 외식비 절약을 원하는 소비자의 미식 욕구를 겨냥했다.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성 제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저당 땅콩버터, 단백질바 등 웰빙 지향 소비자를 위한 PB 상품도 특가로 제공한다.
유통업계는 대형마트의 PB 상품 강화 움직임이 향후 시장 주도권 경쟁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원 롯데마트 슈퍼 PB브랜드관리팀 담당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매 빈도가 높은 생필품과 식품을 중심으로 초가성비 PB 상품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겸비한 PB 상품 출시와 할인 행사를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