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냉철한 이미지의 방송인 서장훈이 방송 도중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오는 8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15년 동안 사고나 질병으로 걷지 못하는 강아지들을 위해 보조기와 휠체어를 만들어온 이철 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철 씨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비를 통해 수많은 반려견에게 새 삶을 선물해 왔으며, 꾸준한 후원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과거 이익만을 쫓던 삶을 뒤로하고 '강아지 휠체어 아저씨'로 살기로 결심하게 된 극적인 계기도 이날 방송에서 밝혀진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고로 뒷다리가 마비된 유기견 '무강이'의 사연이 소개되며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무강이는 임시 보호자의 정성 덕분에 생애 첫 휠체어를 선물 받았다. 하지만 처음 장비를 착용하자 낯선 감각에 놀라 몸부림치는 무강이의 모습에 서장훈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방송에서는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동물 휠체어 제작의 뒷이야기도 다뤄진다. 강아지마다 제각각인 체형과 걸음걸이를 고려해 정밀하게 측정하고 수십 단계를 거쳐 완성되는 맞춤형 제작 과정이 공개된다. 목과 척추, 무릎, 발목까지 세밀하게 구분된 보조기 제작 기술은 전문가적 정교함으로 시선을 모은다.
이철 씨는 강아지뿐 아니라 코끼리부터 다람쥐까지 국경과 종을 초월한 제작 경험을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리를 다친 코끼리를 위한 거대 의족 제작기부터 한 어린 학생의 간절한 부탁으로 시작된 다람쥐 전용 휠체어 일화까지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서장훈을 울린 감동의 현장은 8일 오후 9시 55분 EB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