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홍석천과의 과거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커밍아웃 이전부터 보였던 홍석천의 행동들이 뒤늦게 이해됐다는 솔직한 고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서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이수지, 카이와 함께 토크를 펼쳤다.
신동엽은 과거 홍석천과 뮤지컬을 함께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쫑파티에서 먼저 방에 들어가 자면서 '계속 놀다 가라'고 했다"며 "홍석천에게 '괜히 장난으로 내 방 들어오면 절교다'라고 경고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음날 아침에 다들 집에 갔을 줄 알았는데, 나가보니 신발이 한 켤레 남아 있었다"며 "확인해보니 석천이가 설거지를 하고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동엽은 "고맙기도 했지만 '왜 남아서 설거지를 하지? 어제 나랑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 놀랐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홍석천 커밍아웃 후에 만났는데,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겠냐"며 "위로를 하면서도 과거의 행동들의 퍼즐이 맞춰지더라. 양가감정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또 다른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남자셋 여자셋'이라는 시트콤을 함께 촬영할 때 홍석천이 그렇게 사우나를 가자고 했었다"며 "송승헌이 있지 않냐. 당시에는 그냥 홍석천이 사우나를 좋아하는 줄만 알았다"고 말해 추가 웃음을 유발했다.
탁재훈도 홍석천과의 추억을 꺼냈다. 그는 "석천이는 커밍아웃 전에도 자유로웠다"며 "같이 후조에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아침에 없어져서 찾았더니 퀴어 퍼레이드 행사에서 춤추면서 행진을 하고 있더라"고 재연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신동엽과 카이는 괌에서의 우연한 만남도 회상했다. 신동엽은 "가족끼리 괌으로 여행을 갔을 때였다"며 "아내가 일본어를 할 줄 아는데, 일본 여성 두분의 얘기를 듣고 카이가 그 해수욕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보니까 진짜 카이가 있더라. 남자랑 둘이 있었는데 서로 오일을 발라주고 있어서 애써 모른 척을 했다"고 언급했고, 카이는 "어쩐지 제가 인사를 드리니까 엄청 당황을 하시더라"고 응답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