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화)

80세 김용건, 6세 아들 키즈카페·하원 직접 "아이는 죄 없어... 귀중한 시간"

배우 김용건이 6세 늦둥이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과거 인기 드라마 '금촌댁네 사람들'의 출연진인 김용건, 이영자, 정선희, 임창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방송에서 정선희는 김용건에게 "장난기 많고 유머감각이 뛰어나니까 손자와 잘 어울리고 소통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자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손자와 함께 노는 장면을 자주 봤다"고 맞장구쳤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김용건은 "손자가 이제 세 살에 접어들어 아직 어린 편이다"라며 "그런데 나에게는 또 다른 놀아줄 아이가 있다"고 늦둥이 막내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이 아이의 경우 내가 이제 쫓아다니며 함께 놀아주기가 사실 힘들다. 따라가기 어렵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영자가 "늦둥이를 보면 더욱 젊어질 것 같다"고 하자, 김용건은 "내가 젊은 나이가 아니어서 처음에 아이가 생겼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큰아들과 둘째가 '아버님, 축복으로 생각하세요'라고 격려해줬다. 아이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나"라고 말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시간이 날 때마다 막내아들과 함께 보낸다는 김용건은 "하루라도 더 함께 있자고 생각한다. 요즘은 키즈카페 같은 곳에 가면 사람들이 '많이 자랐네요'라고 말한다. 예전 같으면 누군가 '나이 들어서 무엇을 하는 거야'라며 수군거리는 것 아닌가 싶어 좋지 않은 시선을 의식했다. 우리 정서상 그럴 수 있는데 지금은 '잘 자라죠? 누구를 닮았어요?'라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막내아들을 오래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나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되니까 시간이 나면 함께 영상통화를 하기도 한다.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기다리기도 하고 그런 순간들이 참 좋다. 행복하다"며 막내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김용건은 또 "목소리가 커서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른다. 그 모습이 좋다. 잠들어 있다가도 내가 혼자 자면 새벽에 깨어서 내 옆으로 와서 눕는다. 나는 새벽에 눈을 뜨면 시간을 보고 아들이 오지 않을까 기다린다. 그러면 쿵쿵 소리를 내며 와서 옆에 눕는다"며 미소를 보였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그러면서 "열 번 자면 열 번 모두 온다. 그렇게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밖에 나가서 괜히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그냥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귀중한 시간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용건은 1977년 결혼해 아들인 배우 하정우와 영화 제작자 김영훈을 두었으나 1996년 이혼했다. 2021년에는 13년간 교제한 39세 연하 여자친구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