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으로부터 의도적인 신체 접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 한 달차인 A씨가 20대 남성 고객 B씨로부터 불쾌한 신체 접촉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B씨는 닭가슴살과 아이스크림을 구입한 후 현금으로 결제하면서 거스름돈을 주고받는 순간 A씨의 손을 의도적으로 만지는 행위를 했다. A씨는 처음에는 우연한 접촉일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문제는 B씨의 행동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B씨는 다시 편의점을 찾아와 핫바를 구매했고, 이번에도 현금 결제 과정에서 A씨의 손을 노골적으로 접촉하려는 시도를 반복했다.
A씨는 "처음에는 아이스크림이랑 닭가슴살 사면서 제 손을 잡았는데, 그걸 다 먹고 또 물건을 계산하길래 그때 영상을 켰다"며 "현금으로 계산하면서 잔돈 받을 때도 손을 잡으려 하더라"고 말했다.
이 사안을 검토한 법률 전문가들은 고의성이 확인될 경우 강제추행 등의 범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정황상 고의적으로 손을 만지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강제추행 등 범죄가 성립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까지 경찰이나 편의점 사장에게 신고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B씨가 다시 방문할 가능성에 대비해 장갑을 끼고 근무하는 등 자체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