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6일(월)

전성기 시절 70억 이상 번 여가수, 희귀병·신내림까지... 인생사 고백

가수 서주경이 30년간 투병 중인 희귀질환과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MBN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채널은 '"급성으로 하혈을 했고요."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꿈 꾸는 서주경 사연?|특종세상 사없사 689회'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5월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689회를 재편집한 콘텐츠다.


MBN '특종세상'


'당돌한 여자'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은 서주경은 자신의 대표곡이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화려했던 수익에 대해 "70억 원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다는 말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서주경의 삶은 성공과는 대조적으로 고통의 연속이었다. 서주경은 약 30년 가까이 '다낭성 신장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다낭성 신장증은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의료진은 상태가 악화되면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원인 모를 질병에 시달린 서주경은 결국 '신내림'까지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서주경은 매일 미래를 예지하는 듯한 꿈을 꾸고, 이유 없는 하혈과 환청을 겪었으며, 주변에서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MBN '특종세상'


그럼에도 서주경은 가수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서주경은 노래를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으며, 번 돈을 좋은 일에 쓰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당시 굿과 기도를 통해 자신의 운명을 바꾸려 했던 과정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현재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서주경은 출산 과정에서도 큰 위험을 겪었다고 밝혔다. 서주경은 작았던 자궁근종이 급격히 커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겪었고, 병원에서는 "임신이 어렵고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자궁 파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출산을 만류했지만, 서주경은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으로 42세에 늦둥이 아들을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MBN '특종세상'


서주경은 몸 곳곳에 낭종이 생기는 희귀 질환으로 인해 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간다고 말했다.


서주경은 남편과는 성격 차이로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 살며 아이와의 관계는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주경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혼자 남게 될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