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 배현진 의원이 당의 서울 지역 지지율 급락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배 의원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이 13%로 나타나자, 현 지도부의 교체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지난 3일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13%"라는 글을 올리며 당내 위기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배 의원은 "선거 보전도 못 할까봐 후보들이 도통 나서지를 않는다"며 후보 영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배 의원은 "중앙당이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5곳 중 1곳도 후보를 구하지 못해 서울시당에 SOS를 했다"고 밝혀 당의 심각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선거법상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15%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없다는 규정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 의원은 현재 위기 상황의 돌파구로 지도부 교체를 제시했다. 그는 "이 국면을 벗어날 방법은 하나 남은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 선거의 간판 교체. 장동혁 지도부의 애당심과 결단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전국 정당 지지도는 18%를 기록했으나, 서울지역 지지율은 13%로 전국 평균보다 5%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서울지역 조사 대상자는 180명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