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5일(일)

"오빠 없인 아무것도 아니었다"... 천재 프로듀서 이찬혁 앞에 고개 숙인 이수현

남매 듀오 악뮤(AKMU)의 이수현이 오빠 이찬혁의 천재적인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하며 과거의 '교만함'을 고백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웹 예능 '강호동네서점'에 출연한 이수현은 악뮤 활동 초기와 이찬혁의 군 공백기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수현은 "오빠가 해주는 게 진짜 많지 않나. 근데 그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많은 줄은 체감을 못 했던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수현은 이찬혁이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본인의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우리 50 대 50 정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며 "나도 내 앨범을 만들어야겠다 선전포고를 하고 만들었는데, 이게 아닌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이어 "아 내가 교만했구나. 나한테는 프로듀싱 능력이 없었구나 싶었다"라며 "마음만 먹으면 나도 작곡하고 오빠처럼 하는 거 일도 아니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오빠가 한 90%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뒤늦게 깨달은 충격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현이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지켜본 이찬혁의 애틋한 남매애도 공개됐다. 이찬혁은 "수현이가 덩그러니 혼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고, 이수현 역시 "악뮤를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적 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이찬혁은 "네가 깊은 구덩이로 떨어지더라도, 나는 네 손을 잡고 같이 뛰어내릴 것"이라는 말로 동생을 붙잡았던 일화를 전하며 현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독보적인 음색을 가진 이수현과 대체 불가능한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이찬혁의 시너지는 결국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졌다. 


본인이 잘하는 영역과 오빠의 전문성을 구분하게 됐다는 이수현의 고백은 악뮤가 단순한 남매 관계를 넘어 아티스트로서 서로를 어떻게 존중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