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딸꾹질을 하며 음주 측정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공개된 경찰의 보디캠 영상에는 지난주 플로리다주 주피터 힐스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 직후 체포된 우즈의 긴박한 당시 상황이 담겼다.
영상은 경찰관이 우즈에게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으라고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우즈는 경찰차 앞부분에 몸을 기대어 간신히 중심을 잡았으며, 심한 딸꾹질을 멈추지 못해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현장에서 술을 마셨냐는 경찰의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체포 경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여러 편의 영상에는 수갑을 찬 채 경찰차 안에서 짜증 섞인 표정을 짓고 있는 우즈의 모습과 사고 직후 도로변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 등이 포함됐다.
현지 매체들은 우즈가 음주 테스트 과정에서 신체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비정상적인 상태였다고 전했다.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우즈의 이번 전복 사고와 음주운전 혐의 기소는 전 세계 스포츠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우즈의 약물 복용 여부 등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