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룰러' 박재혁이 조세 회피 논란에 불거졌다. 박재혁의 에이전시 슈퍼전트는 해당 이슈와 관련해 자산 관리 과정의 행정적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지난 30일 국세법령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세청은 박재혁이 부친 관련 인건비와 주식 명의신탁 문제로 받은 과세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제기한 심판청구를 최종 기각했다.
박재혁이 아버지에게 지급한 인건비와 두 사람 사이의 주식 명의신탁을 조세 회피로 판단한 것이다.
과세당국은 박재혁 부친의 매니저 역할을 입증할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판단해 해당 인건비를 필요경비로 인정하지 않았다. 주식 명의신탁 건에서도 조세 회피 목적이 없었다는 주장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박재혁의 에이전시 슈퍼전트는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자금은 발생 당시 이미 소득세 100%를 성실히 완납한 선수의 개인 자산"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자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적 미숙으로 인한 세금 부과 건"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전트는 "실질적인 증여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명의신탁으로 인한 과태료 성격의 증여세가 발생해 이미 전액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자산 역시 모두 선수 본인 명의로 환원됐다"고 덧붙였다.
박재혁의 부친은 연습생 시절부터 경기 외적인 업무를 전담해왔으며, 공인 에이전시 제도 도입 이전에는 팀 계약 등 에이전트 역할도 수행했다고 슈퍼전트는 강조했다.
슈퍼전트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철저히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