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헤비급 선수 명현만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학생을 훈계하다가 오히려 경찰에 신고를 당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매드브로'에 업로드된 영상 내용에 따르면 명현만은 코미디언 강승구, 정보현과 함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비행 청소년을 계도하는 모습을 찍던 중 이같은 일을 겪었다.
당시 이들은 횡단보도에서 담배를 피우며 걸어오는 학생을 목격했다. 강승구가 먼저 나서 "너희들 학생이잖아. 누가 담배를 걸어오면서 피우냐. 몇 학년이야?"라고 물었고, 해당 학생은 "중2요"라고 답한 후 담배를 바닥에 그대로 버렸다.
강승구는 "야, 담배 똑바로 주워"라며 "걸어가면서 대놓고 담배 피우는 거는 아니지 않냐"고 지적했다. 명현만도 부드러운 어조로 "어른들도 있고, 애들도 있는데 담배 피우고 다니는 거 멋 없다. 별로다"고 타일렀다.
하지만 학생은 "아니, 잘못한 건 알겠는데, XX, 왜 찍냐"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학생들은 촬영 중이던 PD에게 영상 삭제를 요구하다가 급기야 명현만과 강승구가 자신들을 위협한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저 학생이 저희 관내 비행 청소년"이라며 "그래서 무슨 내용인지 저희도 안다. 그냥 아예 상대를 안 하시는게 좋다"고 말했다. 강승구는 상황을 설명하며 "어른으로서 지적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키 190㎝, 몸무게 120㎏의 종합격투기 헤비급 선수인 명현만은 사건 후 "저희처럼 체급이 큰 분들이 뭐라고 했는데도 이렇게 하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말하면 얼마나 무시하겠냐"며 당황스러워했다.
강승구 역시 "요즘 문제인 게, 체벌도 안 된다. 부모님이 때려도 고소하는 시대"라며 "너랑 내가 뭐라고 해도 저렇게 덤비는 경우가 생기는데 일반 사람들이 그랬으면 (학생들에게) 맞았을 것"이라고 씁쓸함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