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30일(월)

반포대교 인근 유람선 좌초... 승객 359명 전원 구조

서울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28일 오후 운항 중이던 유람선이 수심이 얕은 구간에서 바닥에 걸리며 운항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구조 작업을 통해 승객 359명을 약 1시간 만에 전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 30분경부터 승객 구조 작업이 시작됐으며, 오후 9시 30분경 승객 359명의 구조가 모두 완료됐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작업이 완료된 후 승객들은 반포대교 인근에서 하선해 인적사항 확인 절차를 거쳤다. 운항업체는 오후 10시경 새로운 유람선을 투입해 승객들을 출발지인 여의도 선착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독자제공)


하지만 일부 승객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로 개별 귀가를 선택했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현장에서 대기한 후 대체 유람선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약 고객들에 대해서는 환불 처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는 28일 오후 8시경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 인근을 운항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수심이 얕은 지점에서 바닥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해당 유람선은 오후 7시 30분부터 정상 운항을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유람선은 약 30분간 엔진을 가동해 자력으로 빠져나오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엔진 부근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상황도 나타났다.


한 승객은 "선박이 바닥에 닿으면서 흙탕물이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과 순찰정은 화재 발생 위험을 우려해 승객들을 구조정으로 이송하는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뉴스1(독자제공)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