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이마트 58억 50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8일 이마트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24억 4500만 원과 상여금 34억 5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는 2024년 보수 36억 900만 원보다 22억 4100만 원(62.1%) 늘어난 수치다.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각각 18억 4000만 원의 보수를 이마트에서 수령했다. 이들의 보수는 전년 대비 7300만 원(4.1%) 상승했다.
이마트는 보수 인상 배경에 대해 "힘든 대내외 경영여건에서도 전년 대비 실적 개선과 사업 혁신,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등의 경영 성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정 회장이 승진했음에도 급여를 동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보수는 신세계그룹 전체 경영 성과와 연동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오프라인 매장 실적과 온라인 사업 확장 등이 보수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