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9일(목)

이란, 집속탄으로 이스라엘 본토 폭격... 미국이 지원해준 '아이언돔' 뚫었다

이란 외교 수장 알리 라리자니 암살 이후 중동 지역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집속탄 미사일을 동원한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지역 전체가 화약고로 변했다.


19일 YTN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라리자니 암살에 대한 직접적인 응징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악마의 무기'로 불리는 집속탄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상공에서는 탄두 하나에서 수많은 자탄이 쏟아져 나오는 붉은 섬광이 관측됐다. 이란 국영 TV는 집속탄 미사일이 이스라엘 중심부 방공망을 성공적으로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 내 100여 개가 넘는 군사·안보 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YTN


현지 주민들은 "모든 것이 불타고 폭격으로 난장판이 되었다"며 극도의 공포감을 드러냈다. 이스라엘의 요격 미사일 재고가 고갈되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란의 공세는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공격 범위는 이스라엘을 넘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라크 내 미국 대사관이 드론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주변국들도 공습 대상이 됐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순교자들의 피로 손을 물들인 테러리스트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가하겠다"며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이번 라리자니 암살에 대해 이스라엘이 협상 창구 역할을 담당할 인물을 제거해 트럼프 행정부의 전쟁 종결 전략을 봉쇄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도 맞대응에 나서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의 한 빌딩을 공습해 붕괴시켰으며, 해당 건물이 헤즈볼라의 자금 관리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GettyimagesKorea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수뇌부 제거를 통해 이란 내부의 정권 축출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란 정부의 내부 통제가 강화되면서 민중 봉기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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