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8일(수)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휴전 제안 거절 "미국이 무릎꿇고 배상금 내놔야"

이란의 신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중재국을 통해 전달받은 휴전 제안을 일축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먼저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는 그가 최고지도자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외교 정책 회의에서 나온 발언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회의 참석 방식에 대해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직접 참석했는지 원격으로 참여했는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란 측 고위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최고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릎을 꿇고 패배를 인정하며, 그에 따른 배상금을 지불하기 전까지 평화를 논할 적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이 현재 상황에서 어떠한 타협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이 곧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임무 완수를 위해서는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란의 새 지도부가 보여주는 이러한 강경 노선은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단기간 내 해결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