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4일(토)

천궁-Ⅱ는 요격률 96%였는데... 이란이 도입한 '중국산 방공망'은 뻥뻥 뚤렸다

중국이 자랑하던 최신 방공 시스템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작전에서 속수무책으로 뚫리면서 중국제 무기의 실전 성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대만 뉴토크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테헤란을 포함한 핵심 지역에 중국의 4세대 이동식 레이더 YLC-8B와 러시아제 방공 장비를 조합한 다층 방어망을 구축해 왔다. 


중국이 2016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 레이더는 미국의 F-22, F-35 스텔스 전투기를 250km 거리에서 탐지할 수 있다고 선전됐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보였다.


중국의 4세대 이동식 레이더 YLC-8B / 중국 바이두 캡처


이란이 보유한 중국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HQ-9B의 성능도 기대에 못 미쳤다. 중국은 이 미사일 시스템이 능동 레이더 유도와 적외선 탐색 기능을 통해 전자전 상황에서도 스텔스기를 요격할 수 있다고 홍보해왔다. 


중국은 미국 GPS 대신 자국의 베이두 위성 항법 시스템까지 이란에 제공하며 방공망 구축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200여 대의 전투기를 동원하고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로 1,000개 이상의 표적을 공격하는 동안, 이란의 방공망은 단 한 대의 적기도 격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이 중국산 레이더 도입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핵시설 타격에 이어 올해 대규모 공습에서도 무력했다고 지적했다. 


인도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중국산 방공 시스템의 기술적 한계인지, 아니면 미·이스라엘 연합의 압도적 화력에 시스템이 무력화된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HQ-9B / 중국 바이두 캡처


국가 방위의 핵심인 방공망이 무너지면서 중국산 무기의 국제 시장 신뢰도 하락 역시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중국산 레이더의 실전 실패는 이번이 첫 사례가 아니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중국산 JY-27A 레이더가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작전에 투입된 미군 항공기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에도 중국은 해당 레이더의 스텔스 탐지 능력과 전자 방해 저항성을 강조했으나 실전에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자전, 사이버전, 정보 수집 및 육·해·공·우주 통합 전력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여줬다"며 "중국의 첨단 군사 기술이 미국보다 최소 10년은 뒤처져 있다고"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