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인형인 줄 알았는데 숨을 쉬네?"... 골동품점 선반서 낮잠 자던 '야생 부엉이'

뉴욕의 한 골동품점에서 야생 부엉이가 판매용 장식품 사이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가 손님들에게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뉴욕주 이스트 더럼의 한 골동품점에서 쇼핑을 위해 매장을 둘러보던 손님들이 선반 위에서 잠들어 있는 실제 부엉이를 목격했다.


당시 부엉이는 닭 모양 쿠키 단지 바로 옆에 몸을 웅크리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이를 처음 본 고객들은 매장에 진열된 장식품으로 착각했으나, 곧 살아있는 동물임을 인지하고 즉시 매장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다.


뉴욕주 환경보호국


신고를 받은 뉴욕주 환경보호국(DEC)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반에서 졸고 있던 것은 갈색과 흰색 깃털을 가진 '동부스크리치부엉이(Eastern screech owl)'였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잠든 부엉이를 조심스럽게 감싸 안아 매장 밖으로 옮긴 뒤 인근 산림 지역에 부엉이를 풀어주었다. 구조된 부엉이는 의식을 되찾고 주변 나무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당국은 전했다.


뉴욕주 환경보호국


동부스크리치부엉이는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조류로 알려져 있으며, 보통 나무 구멍에 둥지를 튼다. 이 부엉이가 어떤 경로로 골동품점 내부 선반까지 들어오게 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