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13개월 된 딸을 향한 부성애를 드러내며 방송 중 눈물을 쏟아냈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47회에서는 포항 양식장 근처 아파트로 이사한 양준혁의 일상이 공개된다. 방송에서 양준혁은 딸 이재에 대한 깊은 사랑을 고백하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 방송에는 양준혁의 딸 이재가 처음 출연해 아버지를 쏙 빼닮은 모습을 선보인다. 이재는 아빠처럼 방어 인형에 뽀뽀를 하고, 강한 손아귀 힘을 보여주며 양준혁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았음을 증명한다.
액자를 꽉 쥐고 있는 이재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아빠 DNA가 있네"라고 감탄했다. 양준혁은 "우리 이재 손아귀 힘이 대단하다"며 "돌잡이에서 야구공을 잡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해 미래의 여자 야구선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양준혁은 방송에서 가슴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그중 아들이 유산됐다"며 힘겨웠던 시간을 회상했다.
양준혁은 임신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첫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어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한 아이의 심장 소리가 점점 약해지더니 결국 유산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양준혁의 아내는 "두 아이 중 하나라도 잘 지키고 싶었다"며 "표현은 못했지만 이재를 지키기 위해 막달까지 불안함이 엄청 컸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이 고백을 들은 양준혁은 감정이 북받쳐 오열을 터뜨렸다.
'한 아이를 보내고 남은 아이는 괜찮을까'라는 걱정 속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이재의 모습에 양준혁은 눈물을 쏟아냈다. 이재의 초음파 사진과 심장 소리를 들으며 당시의 감정이 되살아난 양준혁은 계속해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양준혁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그는 "내가 애정 표현에 서툴다"며 "묵묵하게 견뎌준 아내가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하나밖에 없는 딸 너무 사랑해. 우리 이재 잘 키우자. 마누라 최고"라며 소중한 가족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8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