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근로자가 공개한 월급명세서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달간 휴일 없이 근무하며 얻은 고수입에 네티즌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인 생산직 노동자의 세전 월급'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태국인 남성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직접 게시한 급여명세서를 토대로 한 내용입니다.
A씨가 공개한 급여명세서에 따르면, 2024년 8월 한 달 동안 세전 402만7045원의 소득을 기록했습니다. 급여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본급이 209만6270원이었고, 여기에 토요 수당 48만1440원, 휴일 수당 36만1080원이 추가됐습니다. 또한 잔업 수당으로 69만2070원, 조기 출근 수당으로 31만5945원을 받았습니다.
각종 세금과 보험료 공제 후 A씨가 실제로 받은 금액은 345만4155원이었습니다. 소득세와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이 차감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높은 수입의 배경에는 A씨의 극한 근무가 있었습니다. 명세서상 A씨는 8월 31일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했습니다. 주간 잔업 시간만 46시간에 이르렀고, 정규 근무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일한 시간도 21시간을 넘었습니다.
A씨의 성실한 근무 태도는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A씨는 2025년 1월분 급여명세서도 추가로 인증했는데, 이때는 기본급과 각종 수당을 포함해 총 324만5640원을 지급받았습니다.
태국 현지 임금 수준과 비교해보면 A씨의 한국 근무 소득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태국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4년 태국 노동자의 월평균 급여는 약 1만5565바트로 한화 약 62만원 수준입니다. 방콕 지역 최저임금은 월 9300바트로 약 43만원에 해당합니다. 한국의 최저시급이 태국보다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의 이야기를 접한 온라인 이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성실함으로 얻은 정당한 결과"라는 격려부터 "한 달 내내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는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일부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근무하길 바란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