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에서 현금 수송 중이던 군용기가 추락해 22명이 사망했으나, 흩어진 지폐를 주우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어 혼란이 가중됐습니다.
지난 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볼리비아 군용 수송기는 공항 착륙 도중 미끄러지면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무원을 포함해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송기는 현금을 운반하던 중이었으며, 충격으로 기체가 처참하게 부서지면서 지폐들이 사고 현장 일대에 흩어졌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수백 명의 시민들이 흩어진 지폐를 줍기 위해 사고 현장으로 한꺼번에 몰려들었습니다.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돈을 주우려고 달려들어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상황이 통제 불가능해지자 경찰이 나서야 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시민들의 접근을 강제로 차단했습니다. 이후에야 현장 상황이 간신히 진정됐지만, 사고 수습 작업은 상당한 지연을 겪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돈을 주우려고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결국 경찰에 연행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해당 지폐들에 대해 명확한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 흩어진 지폐는 아직 유통된 적이 없어 법적 가치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돈을 주워 소지하거나 사용하는 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