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배 의원을 "분탕치는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송파구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30년째 잠실에 살고 있는데 송파 정치인들은 왜 저렇게 분탕 치는 사람들만 있는지 안타깝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가 서울 송파구을인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배 의원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홍 전 시장은 비판의 강도를 더욱 높이며 "지역 주민들이 분개하는 줄도 모르고 천방지축 날뛰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또한 "다음 총선에서는 저런 분탕 치는 사람들은 모두 정리됐으면 한다"며 정치적 심판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배현진 의원이 전날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방문 일정에 동행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배 의원은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박정훈·안상훈·진종오·정성국 의원 등과 함께 한 전 대표의 대구 방문 일정에 참여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대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서보겠다"며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한편 홍준표 전 시장은 2018년 6월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 시절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의원을 직접 영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