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여성이 자신을 포메라니안으로 정체화하며 '퍼피 플레이'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코메디닷컴 보도에 따르면, SNS에서 '밀크 러브'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이 여성은 대학 재학 중 퍼피 플레이 문화를 접한 후 이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매체 미러 등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친구들과 만날 때 '핸들러' 역할을 하는 지인과 함께 공 쫓기나 구르기 등 개의 행동을 따라하는 활동을 즐깁니다.
이 여성은 재주를 부리면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간식을 받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도 귀와 꼬리 모양의 액세서리를 착용하지만, 자신을 고양이로 착각하는 사람들의 반응에는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거주지를 공개하지 않은 그는 어린 시절 반려견과의 추억이 현재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애니메이션과 대안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틱톡을 통해 '케모노미미' 문화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케모노미미는 동물의 귀나 꼬리 등의 특징을 액세서리로 표현하는 일본 문화 용어입니다.
그는 이 문화를 시도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활동을 확장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귀와 꼬리 액세서리 구입에 약 6만 원을 투자했고, 자동으로 움직이는 꼬리 등을 포함해 총 50만 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향후에는 약 85만 원 상당의 송곳니 세트를 치아에 장착하는 시술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일부 가족은 지지 의사를 보였지만, 어머니는 공공장소에서의 액세서리 착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활동이 "전혀 성적인 목적이 아니며, 플라토닉한 애정 표현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타인의 시선과 관계없이 현재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학적 관점에서 자신을 특정 동물로 정체화하거나 동물적 행동을 모방하는 성향은 특정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이는 정체성 표현과 하위문화적 실천의 범주에서 이해되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실제로 동물이라고 믿는 확고한 망상이 현실 인식 능력 손상과 함께 나타날 경우,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 등 정신병적 장애의 맥락에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의학 문헌에서 보고된 '조안트로피'나 '임상적 라이칸스로피'는 이러한 정신병적 증상의 드문 형태입니다.
조안트로피는 자신이 특정 동물로 변했거나 동물이라고 믿는 드문 정신병적 망상 증상이며, 라이칸스로피는 자신이 늑대 등 특정 동물로 변했다고 확신하는 조안트로피의 한 유형으로 주로 정신병적 장애 맥락에서 보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