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이 회생 절차 신청 11개월 만에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25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5부는 김윤선 부장판사 주재로 발란의 파산을 선고했다고 법조계가 전했습니다. 발란은 작년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결국 회생에 실패하며 파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법원은 채권자들이 4월 3일까지 채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어 4월 16일에는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채권자 집회에서는 발란의 영업 폐지 또는 지속 여부에 대한 결의가 이뤄지며, 채권 조사에서는 채권자 명단과 채권액 규모를 확정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발란은 지난 2015년 창립된 오픈마켓 기반의 명품 유통업체로 한때 업계 선두 자리를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기업가치 3000억원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승승장구했지만, 올해 3월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심각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이후 발란은 자금난 해결을 위해 회생 절차를 밟았지만 재정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결국 파산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맞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