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루게릭 투병 끝 세상 떠나... 향년 53세

'그레이 아나토미'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에릭 데인이 루게릭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에릭 데인은 이날 ALS(루게릭병) 투병 중 사망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53세였습니다.


에릭 데인의 유족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에릭 데인이 ALS와의 용감한 투병 끝에 목요일 오후 세상을 떠났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데인 / ABC '그레이 아나토미'


유족에 따르면 에릭 데인은 생애 마지막 순간을 아내와 두 딸,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유족은 "에릭은 투병 기간 동안 ALS 인식 제고와 연구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으며, 같은 질병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자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족은 또한 "에릭은 팬들을 사랑했고 그들이 보내준 사랑과 지지에 항상 감사해했다"며 "가족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에릭 데인 인스타그램


에릭 데인은 작년 4월 루게릭병 진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세포가 손상되어 근육 마비를 유발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현재까지 완치 방법이 없어 질병 진행을 늦추는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에릭 데인은 투병 사실을 알린 후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입법 활동과 모금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작년 9월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예정했으나 건강상 문제로 참석하지 못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1972년생인 에릭 데인은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마크 슬론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유포리아',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