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한국인 남성 3명, 호주 시드니 한복판서 망치로 폭행당해... 목격자가 전한 사건의 전말

호주 시드니 중심가에서 한국인 남성 3명이 괴한들로부터 망치를 이용한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행 과정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현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 뉴스닷컴닷에이유(news.com.au) 등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폭행 사건은 지난 18일 새벽 3시경 시드니 도심 리버풀 스트리트와 피트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 근처 편의점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뉴스닷컴닷에이유


피해를 당한 한국인들은 23세, 28세, 29세 남성 3명으로, 리버풀 스트리트를 보행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으로부터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습니다. 


가해자 중 1명은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피해자들을 반복적으로 타격했으며, 다른 가해자는 피해자가 방심한 순간을 노려 머리 부위를 주먹으로 가격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손을 들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으나 가해자들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은 뉴사우스웨일스(NSW)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가해자들은 이미 도주한 후였고, 피해자 3명은 응급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뉴스닷컴닷에이유


해당 영상을 공개한 SNS 계정 '아시안스위드애티튜즈'는 댓글을 통해 가해자들이 백인과 중동계 남성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목격하고 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새벽 헬스장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이 장면을 보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편의점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 아는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는 한 남성이 "내 친구랑 싸울래?"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고, 이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피해자 중 한 명이 영어 실력이 부족해 상대방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래'라고 대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답 직후 상대방이 망치를 꺼내들었고, 그 이후의 상황은 모두 영상에 기록되었습니다. 목격자는 "당당시에는 모두 일행인 줄 알아 말리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뉴스닷컴닷에이유


그는 또한 "친구들과 외출할 때는 서로를 보호하며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르는 사람이 말을 걸면 가볍게 인사만 하고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SNS를 통해 "이틀 전 망치 공격을 받아 생명이 위험할 뻔했다"며 당시 상황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왜 맞서 싸우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이 피해자는 "폭력은 결코 올바른 해결 방법이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는 또한 호주에 대한 원망보다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