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0일(화)

[신간] 관성 끊기

상담 전문가 빌 오한론이 저술한 자기계발서 '관성 끊기'가 출간 20주년을 맞아 기념판으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책은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고, 한 독자가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유명합니다.


빌 오한론은 가족 치료 전문가이자 상담사로 활동하며 사람들이 문제 해결보다는 문제 해석에만 매달리는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반복되는 문제들이 실제로는 즉시 해결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문제의 패턴을 깨뜨리기 위한 최소한의 변화 시도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관성 끊기'가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 오프라 윈프리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시청자들의 삶을 즉시 변화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프로그램 회의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이거예요. 나는 이런 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이 책을 중심으로 한 회를 만들어 봅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진 제공 = 터닝페이지


이후 20년 넘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며 수많은 가족과 연인, 개인들에게 도움을 준 이 책은 특별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한 독자가 의학적 치료 없이 오직 이 책만 읽고 마약 중독에서 벗어났다며 감사 메일을 보낸 것입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20주년 기념 프롤로그에 수록되어 책의 강력한 영향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저자 빌 오한론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수줍은 사람이 아니라 수줍게 행동하는 법을 배운 사람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고정되지 않았으며 '해결 지향적 접근법'을 통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결 지향적 접근법은 문제의 원인을 파헤치는 대신 현재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변화는 현재와 미래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에 초점을 맞춥니다.


빌 오한론은 책에서 '패턴 깨기'를 포함한 10가지 해결 지향적 접근법과 실제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불면증 환자에게는 잠이 오지 않을 때 가장 하기 싫은 일을 해보라고 조언하고, 우울증 환자에게는 과거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와 현재의 차이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매일 다투는 부부에게는 싸우는 장소나 시간을 바꿔볼 것을 권하고, 거리감으로 갈등하는 연인에게는 한 사람이라도 그 패턴에서 벗어나기를 제안합니다. 마약 조직에 연루된 아들, 우울증과 광장공포증을 앓는 사람, 무관심한 부부, 성적 학대 기억에 시달리는 여성 등 다양한 사례가 등장합니다.


저자는 유전적 성향이나 타인의 생각은 바꿀 수 없을지 모르지만 행동은 누구나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족의 정치적 의견이나 연인의 선입견, 배우자의 특정 성향 등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려운 문제들도 구체적인 행동 변화 요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정치적 의견을 얘기할 때 코웃음을 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기분이 상했을 때 아무 말 없이 나가버리지 말고 어떤 말이라도 해주었으면 좋겠어"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 변화 요청이 많은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