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5일(일)

"쌀값 비싸 떡국도 못 먹는다" 호소에... 정부, 설 성수품 40% 할인 지원

쌀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설 성수품 할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사과(후지 상품 10개) 가격은 2만 800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과 평년 대비 3%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생산량 감소로 인해 선물용 대과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배(신고 10개)는 3만 5000원대로 전년 대비 27% 넘게 하락했으나, 딸기(100g)는 1900원대로 작년보다 7% 정도, 평년보다는 20% 이상 올랐습니다. 감귤의 경우 작년 대비로는 저렴해졌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상승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환율의 영향으로 수입 과일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망고는 개당 5800원대로 1년 전보다 30% 이상 올랐으며, 오렌지도 10개에 2만 4000원대로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일부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체감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쌀(20㎏) 가격은 6만 2000원대로 전년 및 평년 대비 14% 이상 비싸졌습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축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4.1%, 수산물은 5.9%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 2.0%를 상회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축산물 중 한우 갈비(1+ 등급)는 100g에 7000원대로 10% 이상 올랐고, 삼겹살도 100g당 2600원대로 상승했습니다. 미국·호주산 소고기 역시 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속에서 계란(특란 30구)은 6900원대로 5% 이상 비싸졌습니다.


수산물에서는 국산 염장 고등어가 한 손에 6000원을 넘어 평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참조기는 한 마리 1700원대로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주요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할인 대상 품목은 쌀, 배추, 무, 배, 감귤, 포도, 시금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