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6일(목)

갑자기 온 동네 10시간 '정전'... 범인은 '하늘을 나는 돼지'였다

중국 사천성 산간 마을에서 농민이 드론을 이용해 돼지를 운송하다가 고압 전선에 걸리는 기상천외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마을 전체가 10시간 동안 정전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천성 퉁장현의 한 농가에서 드론에 매달린 돼지가 고압 전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황당한 사고는 인근 마을 전체의 전력 공급을 중단시켰으며, 지역 주민들은 약 10시간에 걸쳐 정전 상황을 견뎌야 했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농민은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인해 차량을 이용한 돼지 운송이 불가능하자, 농업용 드론을 활용해 도축장까지 가축을 운반하려고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중국 농촌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농업 활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을 지켜본 주민들이 SNS에 올린 영상과 사진에는 회색빛 하늘을 배경으로 드론에 매달린 돼지가 전선에 걸려 있는 기이한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 특이한 광경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현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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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당국은 응급 복구 작업을 위해 12명의 작업진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수리 비용으로 약 10,000위안(한화 약 185만 원)이 소요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해당 농민이 드론 비행 금지 구역에서 무단으로 드론을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농촌 지역에서 드론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축과 같은 중량물을 전력 시설 근처에서 운송하는 행위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