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출신 9세 소년 테오도르 자이데르가 루빅스 큐브 3x3x3 종목에서 2.76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7∼8일(현지시간) 세계큐브협회(WCA)와 폴란드 현지 언론 TVP의 보도에 따르면, 자이데르는 폴란드 그단스크에 위치한 제48 초등학교에서 개최된 스피드 큐빙 대회에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신기록은 기존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중국의 겅쉬안이 지난해 세운 3.05초를 0.29초 단축한 것입니다.
3x3x3 표준 큐브에서 3초대 기록은 오랫동안 인간이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인간의 물리적 한계로 여겨온 '마의 3초'를 9세 어린이가 돌파한 것입니다.
참고로 기계가 달성한 최고 기록은 미국 퍼듀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의 0.103초로, 지난해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 바 있습니다.
자이데르는 이미 큐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입니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2x2x2 큐브 종목에서 0.43초의 세계기록을 수립한 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록은 이후 중국의 예쯔위가 0.04초를 단축한 0.39초로 경신했습니다.
폴란드는 4x4x4와 5x5x5 종목에서도 세계큐브협회가 공인하는 세계챔피언을 배출한 큐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