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금)

트럼프, "연말에 시진핑 백악관 초청할 것... 中과 관계 좋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백악관에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방금 시 주석과 통화를 마쳤다"며 약 한 시간 동안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의 핵심 주제로 "경제 문제와 중국과의 관계 같은 것"이라며 "내가 4월에 (중국에) 갈 예정이고, 시 주석은 연말께 백악관에 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이어 "우린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에게도, 그에게도 이건 중요하다"며 "두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며,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는 이민 정책에 대한 대화도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미국의 성과에 놀라워했다. 그런 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자신이 지명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내가 (내가 금리 인하를 바란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 어쨌거나 그도 원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지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른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연준은 이론적으론 독립 기관이긴 하지만, 난 누구보다 경제를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물가 하락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물가가 크게 내려가고 있다"며 "이미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미 투자 혜택으로 인한 신규 일자리 창출 시기에 대해서는 "건설 분야에서는 이미 볼 수 있다"며 "앞으로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공장들이) 문을 열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공지능(AI)의 일자리 대체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하는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 투표자격보호) 법안'에 대해 "투표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선거를 속일 수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 700명을 철수시킨 결정에 대해서는 자신의 판단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정책에) 좀 더 부드러운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지만, 여전히 강경해야 한다. 우리가 상대하는 건 정말 악질 범죄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민주당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가운데, 놈 장관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놈 장관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비판받는 건) 홍보 때문이다. 공로를 인정 못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