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에서 발생한 영아 대상 커피 테러 사건과 관련해 중국과 호주 당국이 공동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8일 현지시간 9뉴스와 더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첸 주호주 중국 대사는 이날 33세 중국 남성 용의자 체포를 위해 중국 수사관들을 호주 퀸즐랜드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호주 경찰은 현재까지 18개월 넘게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24년 8월 27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9개월 된 영아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뜨거운 커피를 부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피해 영아는 얼굴과 팔, 다리 등에 심각한 화상을 당했으며, 이식 수술과 레이저 치료를 포함해 총 8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호주 경찰은 당시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연령, 국적 등 신상정보를 확보했으나, 용의자는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샤오첸 대사는 공식 발표에서 "파견 수사를 통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9뉴스는 호주와 중국 간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점을 수사의 걸림돌로 지적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영아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 과정에 있지만, 심각한 흉터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